어린 시절 어렵게만 느껴졌던 데미안, 성인이 된 후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새해에 꼭 다시 한번 정독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부터 두 세계 사이에서 갈등합니다.하나는 평범하고 안정된 부모의 세계(빛의 세계), 다른 하나는 금기와 혼돈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입니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이끌어주는 신비로운 친구,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성장해 나갑니다.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은 자기만의 길을 따라야 한다는 깨달음을 심어줍니다.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아브락사스라는 상징을 배우게 되며, 이는 선과 악을 모두 아우르는 존재로, 내면의 양면성을 수용하는 성숙함을 의미합니다.결국 싱클레어는 혼란과 고뇌를 거쳐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