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95의 세계여행 : 파랗게 물든 내 인생 최고의 몰디브 여행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에서 보낸 꿈같은 시간
몰디브.
세상에 이렇게 파란 바다가 존재할 수 있을까?
비행기 두 번, 스피드보트 한 번.
긴 여정을 지나 도착한 곳은 몰디브에서도 인기 많은 리조트 중 하나,
올후벨리 리조트 (선 시얌 올후벨리 몰디브스 (Sun Siyam Olhuveli Maldives))였다.
비행에 지친 몸을 이끌고,
처음 리조트 선착장에 발을 딛는 순간,
'아, 잘 왔다'는 확신이 들었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눈부시게 하얀 모래, 그리고 꿈꿔왔던 수상 빌라들.
모든 것이 상상 그 이상이었다.
나는 '워터 빌라'에서 묵었다.
방 안에서 발코니 문을 열기만 하면 바로 바다!
아침이면 파도 소리에 눈을 뜨고,
저녁이면 붉게 물드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올후벨리 리조트는 올 인클루시브 옵션이 제공돼,
식사나 음료 걱정 없이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조식 뷔페는 신선한 열대과일과 다양한 요리가 매일 새롭게 준비돼 있어 매끼가 즐거웠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조식은, 평생 잊지 못할 풍경이 됐다.
리조트 내 스파도 유명해서 하루는 '마사지도' 받았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받는 마사지는, 그야말로 천국 그 자체.
몸도 마음도 가볍게 풀렸다.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올후벨리는 천국이다.
스노클링 장비를 들고 매일같이 바다로 나갔다.
워터 빌라에서는 바로 바다로 나갈 수 있었다.
형형색색의 물고기 떼를 만났고,
운 좋게 작은 상어, 거북이도 많이 봤다.
(물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귀여운 상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돌핀 크루즈였다.
배를 타고 나가 바다 한가운데서 만난 돌고래 떼.
수십 마리 돌고래가 함께 점프하고,
파도를 타는 장면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몰디브에서는 시간이 정말 느리게 흘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게 가장 호화로운 일상이었다.
몰디브를 다녀온 후,
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 기억만 또렷하다.
파랗게 빛나는 바다 위, 햇살을 받아 반짝이던 순간들.
그 순간들이 내 인생의 가장 푸른 페이지를 장식했다.
만약 당신이 삶에 지쳤거나, 단순히 특별한 여행을 꿈꾼다면,
몰디브, 그리고 올후벨리 리조트를 강력히 추천한다.
내 인생 최고의 일주일.
아마 몰디브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시간.
지상에 천국이 있다면 바로 몰디브다.
파코95의 몰디브 여행 꿀팁
1. 리조트 선택은 취향에 따라!
가성비+편의성 : 올후벨리(Olhuveli) 같은 곳 추천.
완전 럭셔리 : 시끄릿한 무드 좋아하면 바로 세인트레지스나 소네바 추천.
팁: 워터빌라 or 비치빌라, 올 인클루시브 옵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함.
2. 비행기 예약은 빨리! 스피드보트 or 수상비행기도 체크
몰디브는 수도 말레 공항 도착 후 스피드보트 or 수상비행기로 또 이동해야 한다.
* 스피드보트 낭만 생각하지 마세요. 거의 바나나 보트 수준임.
리조트에 따라 추가비용 다르니까 미리 확인 필수.
*저녁 이벤트 예약을 해놓았다면, 꼭 날짜와 시간 잘 체크하세요.
3. 올 인클루시브가 무조건 편하다
식비+음료값이 몰디브는 상상 이상으로 비쌈.
"조식만" 옵션으로 갔다가 후회하는 경우 많음.
가급적 올 인클루시브 선택하면 마음 편함.
4. 물놀이 장비는 개인 준비 추천
스노클링 장비 대여는 가능하지만 품질이 떨어질 수 있음.
입에 물는 스노클은 위생 때문에 개인 준비하면 좋아요.
5. 환전은 달러로 살짝만
몰디브 리조트에서는 대부분 USD 통용됨.
현지 몰디브 화폐(MVR)는 거의 필요 없음.
현지인 섬에 놀러가도 USD 사용 가능
6. 날씨 체크는 필수! 우기/건기 구분
11월~4월: 건기 (최고 시즌, 가격 높음)
5월~10월: 우기 (비 자주 오지만 가격 저렴)
팁: 우기라도 하루 종일 비 오는 건 거의 없음. 짧게 쏟아지고 맑음!
7. 드론, 몰디브는 리조트별로 규제 다름
일부 리조트는 드론 촬영 금지. 가기 전 리조트 규정 체크해야 함.
8. 몰디브는 슬로우라이프 모드
몰디브에서는 "뭐라도 해야지!" 보다 그냥 느긋하게 보내는 게 답.
책 한 권, 좋아하는 음악, 수영복 두 벌이면 충분.
"몰디브는 준비는 치밀하게, 여행은 느긋하게."
#몰디브여행 #올후벨리리조트 #올후벨리후기 #몰디브수상빌라 #몰디브올인클루시브 #몰디브허니문 #몰디브스노클링 #몰디브돌핀크루즈 #세계여행 #몰디브추천 #몰디브가성비리조트 #파코95세계여행 #몰디브리조트추천 #몰디브럭셔리여행
< 파코95의 세계여행 시리즈>
https://itjangin.tistory.com/436
파코95의 세계여행 : 이탈리아 알록달록한 꿈의 섬, 무라노·부라노에서 시간을 걷다
이탈리아의 무라노(Murano)와 부라노(Burano) 섬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었다. 알록달록한 꿈의 섬, 무라노·부라노에서 시간을 걷다 물감이 엎질러진 듯한 골목. 바다 위에 핀 꽃처럼 찬란한 집
itjangin.tistory.com
https://itjangin.tistory.com/434
파코95의 세계여행 : 한국에서 4시간. 사이판이 내게 남긴 것들
한국에서 4시간, 지구 반대편 같은 힐링. 사이판이 내게 남긴 것들 햇살은 부드럽고, 바다는 투명했다. 사이판에 도착한 순간, 머릿속이 조용해졌다.한국에서 불과 4시간 거리인데, 이곳은 마치
itjangin.tistory.com
https://itjangin.tistory.com/422
파코95의 세계여행 : 몰디브 꿈을 걷다.
파코95의 세계여행 : 파랗게 물든 내 인생 최고의 몰디브 여행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에서 보낸 꿈같은 시간 몰디브.세상에 이렇게 파란 바다가 존재할 수 있을까?비행기 두 번, 스피드보트 한
itjangin.tistory.com
'슬로우 라이프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알록달록한 꿈의 섬, 무라노·부라노에서 시간을 걷다 (0) | 2025.05.03 |
---|---|
한국에서 4시간. 사이판이 내게 남긴 것들 (3) | 2025.05.02 |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 몇 km 걷는 게 좋을까? (프랑스길 거리 완벽 정리) (2) | 2025.04.26 |
산티아고 순례길, 왜 연예인들이 주목할까? 김유정·임시완·손미나의 선택 (2) | 2025.04.25 |
60대 인순이도 걸었다. 산티아고 800km 완주, 산티아고 순례길에 늦은 나이란 없다. (0) | 202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