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하루 몇 km 걷는 게 좋을까?
(프랑스길 거리 완벽 정리)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 거리는 몇 km가 적당할까?
첫 순례를 준비하며 가장 궁금했던 질문 중 하나.
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길 전체 거리와 하루 걷는 거리를 정리해봤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란?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까지 도보로 걸어가는 성지순례길입니다.
출발지는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프랑스 생장피에드포르 → 산티아고(약 800km) 구간입니다.

하루에 몇 km씩 걸어야 할까?
내가 실제로 걸었던 평균은 하루 20km.
하지만 개인의 체력과 숙소 위치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해야 해요.
초보자 기준 적정 거리: 15~25km
체력 좋고 시간 여유 없을 경우: 30~40km도 가능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하면 부상 확률 높음!
순례길 하루 걷는 거리는 "다음 마을에 숙소(알베르게)가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왜 숙소(알베르게)가 중요할까?
산티아고 순례길은 **‘마을 간 숙소 이동’**이라 봐도 무방해요.
예를 들어, 프랑스길 첫날은 생장에서 출발 → 론세스바예스 도착(25km)
중간엔 단 하나의 숙소, 오르손 산장밖에 없어요.
즉, 하루 거리 = 다음 숙소 위치 + 내 컨디션이에요.
여름 성수기엔 숙소 경쟁 치열, 겨울엔 문 닫는 곳 많음
➝ 반드시 숙소 예약 or 빠른 출발 필수!

실제 하루 일정 예시 (20km 기준)
07:00~08:00 출발
10:00~11:00 점심
15:00~16:00 숙소 도착
18:00 저녁
21:00 취침
대부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루틴이 됩니다.
무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경험담)
내가 겪은 실수 중 하나는 숙소가 꽉 차 50km 이상 걷게 된 날.
다음날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또한, 유럽 친구들 중엔 운동화 신고 하루 40km 걷다가
일주일 만에 발목 부상으로 귀국한 사례도 봤습니다.
초반 1주는 무조건 적응 기간!
처음엔 15~20km로 천천히 시작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주요 루트 & 거리 (800km)
약 20~30km 간격으로 숙소 밀집, 대부분 이 경로로 휴식하며 이동합니다.
- 생장피에드포르
- 론세스바예스
- 수비리
- 팜플로나
- 뿌엔떼 라 레이나
- 에스테야
- 로스 아르꼬스
- 비아나
- 나헤라
- 산토 도밍고
- 벨로라도
- 산 후안
- 부르고스
- 오르니요스
- 카스트로헤리스
- 프로미스따
- 까리온
- 레디고스
- 사아군
- 엘 부르고
- 만시야
- 레온
- 산 마르틴
- 아스또르가
- 라바날
- 몰리나세까
- 까까벨로스
- 베가
- 오 세브레이로
- 뜨리아카스떼야
- 사리아
- 뽀르또마린
- 빨라스
- 아르수아
- 뻬드로우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경쟁하지 말고, 내 속도로
산티아고 순례길은 마라톤도, 레이스도 아닙니다.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 숙소 상황을 고려해
매일 조금씩, 즐겁게 걷는 것이 진짜 순례입니다.
무릎,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
무릎 보호대, 등산스틱 추천
물집 생기면 빠르게 치료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산티아고에서 그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프랑스길 요약 정보
| 전체 거리 | 약 800km (프랑스길 기준) |
| 평균 소요 기간 | 30~40일 |
| 하루 거리 | 평균 20~25km |
| 숙소(알베르게) | 20~30km 간격 분포 |
| 출발 시간 | 오전 7~9시 사이 |
| 도착 시간 | 오후 3~5시 |
| 성수기 팁 | 숙소 빨리 찬다, 빠른 출발 필수 |
| 비수기 팁 | 문 닫는 숙소 많다, 사전 확인 필요 |
혹시 당신도 이 길에 관심이 있다면,
제가 직접 걸으며 기록한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 내 인생의 노란 화살표 – 산티아고 순례길 에세이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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