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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빼고 전 세계 ‘관세 휴전’…그 속에 숨은 진짜 승자는 누구인가?

David IT 2025. 4. 10. 10:03



[미국 중국 빼고 전 세계 ‘관세 휴전’…그 속에 숨은 진짜 승자는 누구인가?]



■ 90일 관세 유예, 금리 인하 불확실성, 글로벌 주식시장 급변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 유예를 선언했다. 표면적으론 글로벌 무역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실상은 중국과의 첨예한 경제 패권 싸움이 본격화됐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對中 관세는 무려 125%로 인상되었고, 중국은 이에 맞서 84% 보복 관세로 응수했다. 이 와중에 EU는 오는 15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자산별 분석: 리스크 온 분위기 속의 미세한 방향 전환

① 주식: 미국 증시, ‘관세 유예’로 단기 폭등
S&P500 지수는 9.5% 폭등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유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고, 이는 테크 중심 대형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유로존은 다르다. EU의 對美 관세 가능성, 미·중 갈등 지속 우려가 겹치며 Stoxx600은 3.5% 하락했다. 올웨더 전략에서는 미국 중심의 주식 비중을 유지하되, 유럽 관련 ETF 비중은 축소 검토.

② 환율: 달러의 힘 빠지나?
달러화지수는 장중 급등했지만, 무역갈등 지속 우려로 결국 -0.03% 약보합 마감. 유로화(-1%), 엔화(-0.1%) 모두 하락. 원화는 NDF 기준 2.54% 하락하며 강세. 이는 한국 CDS 하락과 맞물려 외인 유입 기대감으로 해석 가능. 단기 환율 안정화 기대.

③ 금리: 인플레 전망에 반응하는 국채 시장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상승.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 기준”임을 강조하고 있어 조기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독일 금리는 경기둔화 지속 우려로 4bp 하락. 금리 차 확대로 유럽 경기 민감주는 조심.

■ 투자 인사이트: ‘90일 유예’는 기회이자 함정이다
지금 시장은 단기적 관세 유예에 환호하고 있지만, 90일 후 다시 무역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 이는 단기 리스크온 + 중기 리스크오프 전략을 병행해야 함을 뜻한다.
• 주식: 미국 중심 우량주, 특히 기술주 비중 확대
• 채권: 미국채보다는 단기물 선호. 유럽 국채는 매수 관점
• 환율: 원화 강세 추세는 일시적일 수 있음. 환헤지 고려
• 원자재: 무역전쟁 심화 시 금·은 등 안전자산 관심 필요

■ 결론: 지금은 ‘골든 타임’, 그러나 파티는 곧 끝날 수 있다
이번 관세 유예는 일종의 ‘포즈’일 뿐, 구조적 해결책이 아니다. 미·중은 각각 125%, 84%의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여전히 ‘신냉전’ 중이다. 90일이라는 시간은 짧고, 그 안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면 시장은 다시 흔들릴 것이다.

All Weather 전략가에게 지금 필요한 건?
“반짝이는 상승이 아니라, 회오리 뒤에도 살아남는 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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