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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최고의 한 끼? 정답은 라면스프! – 길 위에서 만난 집밥의 위로

David IT 2025. 4. 5. 13:30

“산티아고 순례길 최고의 한 끼? 정답은 라면스프!” – 길 위에서 다시 만난 집밥의 위로

배낭을 메고 걷던 어느 날, 문득 그리워졌다.
얼큰한 국물, 매콤한 볶음밥, 그리고… 라면스프의 맛.

 

 

산티아고 순례길.
매일 아침 걷고, 저녁엔 알베르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상.
새로운 풍경, 낯선 사람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 속에서
가장 그리웠던 건 의외로 ‘집밥’이었다.

특히나,
짭조름한 국밥에 밥 말아 한 입 훅 떠먹고 싶었던 그 순간.
문득, 내가 꺼낸 건…
바로 라면스프 한 봉지였다.

 

 

작은 봉지 하나가 만든 기적

라면스프?
대부분 라면을 다 끓여야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스프 하나만 챙겨가도 요리가 된다.
게다가 무겁지도 않고, 공간도 안 차지하고, 보관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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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위에서 내가 라면스프로 해먹은 음식들:

  1. 라면스프 파스타
    스파게티면 삶고, 올리브유에 마늘 살짝 볶은 후
    라면스프 살짝 톡! 넣으면 즉석 매콤 크림 파스타 완성.
  2. 라면스프 볶음밥
    알베르게 공동주방에서 남은 밥과 야채, 햄을 넣고 볶다가
    라면스프 하나면 감칠맛 폭발 볶음밥으로 변신(프랑스 순례자가 빠에야 보다 맛있다며 극찬). 
  3. 라면스프 수프
    현지 빵과 함께할 국물이 필요할 때,
    감자나 야채 삶은 물에 라면스프 섞으면 매콤한 국물 요리 완성!

 

순례길의 꿀팁은 결국 ‘작은 한국’

 

산티아고를 걷는다는 건
몸만큼이나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일이기도 하다.

그 긴 여정 중,
어느 날 한 끼라도 ‘집밥 같은 맛’이 있다면,
그 하루는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는 날이 된다.

라면스프는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었다.
나를 위로해주던, 한국의 맛.
그리고 길 위에서 다시 만난 나 자신이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 라면스프는 5~10봉 정도 챙겨도 무게 부담 없음
✔ 공항 검색에서도 라면보다 훨씬 유연하게 통과
✔ 공동주방이 있는 알베르게라면 어디든 요리 가능
✔ 유럽 물가에서 한 끼를 ‘천 원의 행복’으로 해결 가능

 

라면스프 한 봉지,
산티아고의 어느 저녁에 당신을 울컥하게 만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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