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라이프 & 여행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David IT 2024. 12. 11. 09:26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지난 겨울, 호주의 골드코스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어.

뜨거운 햇살 아래, 서핑보드를 든 사람들이
길거리를 걸어 다녔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해변의 파도 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더라.

골드코스트는 서퍼들의 천국이래.
큰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고, 공기는 짭짤했지.

동물원에서는 코알라와 캥거루가
무심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어.

크리스마스라는 건 날씨나 계절과 상관없어.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그 순간을 즐기면 되는 거니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한번 즐기는 것도 추천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