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지난 겨울, 호주의 골드코스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어.
뜨거운 햇살 아래, 서핑보드를 든 사람들이
길거리를 걸어 다녔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해변의 파도 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더라.
골드코스트는 서퍼들의 천국이래.
큰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고, 공기는 짭짤했지.
동물원에서는 코알라와 캥거루가
무심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어.
크리스마스라는 건 날씨나 계절과 상관없어.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그 순간을 즐기면 되는 거니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한번 즐기는 것도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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