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인순이도 걸었다. 산티아고 800km 완주. 산티아고 순례길에 늦은 나이란 없다. 60대 인순이, 36일간 800km를 걸었다. 누구에게는 뉴스 한 줄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울림이 되었습니다.화려한 무대 위에만 서왔던 그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간 길.그건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습니다.인생을 다시 한 번 마주하는 걷기의 기적이었습니다. 왜 하필 ‘산티아고 순례길’일까?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산티아고 순례길.한 달 넘게 걷는 고된 여정임에도, 매년 수만 명이 이 길을 찾습니다.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길은 발이 아니라, 마음으로 걷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소리 없는 고요, 낯선 이들과의 따뜻한 인사,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나를 만나는 길.삶이 흔들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