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참 모순적이고, 그래서 더 복잡하고 아프다.
한쪽에서는 절망과 슬픔이 흐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평범한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이 모습은 우리 삶의 본질일까?
이질적이고 상반된 감정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느끼는 착잡함은 인간다움의 증거일까?
위로란 모든 아픔을 사라지게 하진 못한다.
하지만 그 착잡한 마음을 품은 채로도 우리가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는 데서 위로가 시작될 수 있다.
삶의 이면적인 모습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 《결혼》
“어느 날, 우리는 깨닫는다. 행복의 한가운데에도 비극이 숨어 있고, 비극의 가장 깊은 곳에서도 행복이 고개를 내민다는 것을.”
하루키 무라카미, 《상실의 시대》
“슬픔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물러가곤 한다. 그 파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지만, 그 흐름을 타는 법을 배우면 결국 견딜 수 있게 된다.”
류시화, 《지구별 여행자》
“삶은 늘 아름답거나 늘 고통스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며 비로소 온전한 삶을 살아간다.”
아픔을 감추려고 애쓰지 말자, 그리고 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천천히 스스로를 다독이자.
참으로 착잡한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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