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알베르게는 전쟁 중! – 봄·여름엔 왜 자리가 없을까? 산티아고 순례길, 낭만 vs 현실산티아고 순례길을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가?끝없이 펼쳐진 들판,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걷는 낭만적인 풍경,그리고 하루를 마치고 따뜻한 알베르게에서 여행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그러나 현실은 다를 수 있다. 특히 봄과 여름, 순례길이 가장 붐비는 시즌에는 알베르게에서 잠자리를 구하는 것이 전쟁과도 같다! "나는 순례길을 걷는 것이지, 서바이벌 게임을 하러 온 게 아니라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치열한 알베르게 경쟁.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 왜 봄·여름에는 알베르게가 붐비는가? 순례길 성수기 ..